It's still real to me damn it!! 프로레슬링


정확히 10년전 당신의 로얄럼블 우승 때 심드렁했던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던건지 모르겠습니다... 

여전히 당신은 알 수 없는 남자네요. 

아일랜드 드라이버...사모아 조 프로레슬링 기술


사모아 조의 궁극기인 아일랜드 드라이버(=에메랄드 플로젼). 

상대를 감싸안는 그립이 원형 에메랄드 플로젼과 같음을 알 수 있는데, 
다른 시전 장면을 보면 또 정자세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어서 
조 본인은 시전자세에 큰 구분의식을 두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. 

00년대 인디씬의 명 레슬러들이 90년대 전일본 4천왕의 왕도 프로레스를 
비롯한 일본 프로레슬링 스타일에 큰 영향을 받은 만큼 사모아 조 역시 
데뷔 초 Zero 1-ROH 교류 시기 일본을 오가며 그에 대한 영향으로 
본 기술을 사용하게 된 듯 보이며, 또한 잦은 시전 대신 빅매치 한정으로 
기술을 발하기 때문에 기술이 피니셔로서 가지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 
존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. 

2007년 10월 27일 일본 무도관에서 미사와 미츠하루와의 GHC 타이틀전이 
펼쳐지기 이틀 전인 동월 25일날 전초 태그 매치에서 에메랄드 플로젼의 
창시자이기도 한 미사와에게 본 기술로 핀폴을 획득함으로써, 
이 시기 미사와의 왕좌 재임기간 첫 핀폴 패배와 미사와 본인의 
피니쉬 기술에 핀폴패라는 흔치 않은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.
(gif의 첫 장면.)

원형 에메랄드 플로젼...미사와 미츠하루 프로레슬링 기술


1998년 1월 26일 오사카 부립 체육 회관에서 펼쳐진 아키야마 준과의 
전일본 삼관 타이틀전에서 최초로 공개된 에메랄드 플로젼. 

보다시피 그 이후에 시전된 에메랄드 플로젼과 비교하여 
상대를 감싸안는 손 위치가 반대라는 점, 그리고 상대를 
흐르듯이 떨구기 보다 좀 더 찍어누른다는 느낌이 강하게 듬을 
알 수 있습니다. 

미사와는 최초 공개에서 딱 한 번밖에 보여주지 않은 시전 자세였지만, 
이 형태는 사장되지 않고 코지마 사토시의 CCD나 사모아 조의 
아일랜드 드라이버, 존 시나의 변형 파워슬램 등에 면면이 활용되거나 
계승되어진 바 있습니다.

특히 시나의 경우 WWE 공식 유투브 계정 "WWE List This!" 코너의 
"6 surprising John Cena moves" 에 소개되기도 했는데, 창시자인 
미사와 미츠하루에 대한 소개는 물론, 영어권 외국인에게 엄청나게 
난해할 '플로우젼'(Flow-sion)이라는 단어까지 그대로 언급한 것이 
네트워크 시대 변화된 WWE의 대외기조를 느낄 수 있는 한 부분이었습니다.


1 2 3 4 5 6 7 8 9 10 다음